고양이그림1 화장을 한 고양이 이야기 : 친구를 만나고 싶어하는 아이 어느 작은 마을에, 이름만큼 사랑스러운 고양이 ‘미야’가 살고 있었습니다. 미야는 고운 털에 커다란 눈을 가진 새하얀 고양이였어요. 미야는 마을에서 제일 인기 많은 고양이였고, 모두가 그녀를 사랑했지만 미야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특별한 고양이는 오직 하나, 옆집의 까만 고양이 ‘밤이’뿐이었답니다. 밤이는 은은한 미소와 묵직한 목소리를 가진 아주 멋진 고양이였어요. 평소엔 시크하게 보이지만, 미야를 볼 때면 부드러운 눈빛으로 바라봐주는 밤이의 모습에 미야는 늘 마음이 두근두근거렸어요. 어느 날, 밤이가 미야에게 고백을 했어요. “미야, 다음 주 금요일에 별빛 언덕에서 만나자. 네게 줄 이야기가 있어.” 이 말을 들은 미야는 기뻤지만, 또 긴장됐어요.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 그때 예쁘게 보이면 더 좋.. 2024.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