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나라에 예니라는 밝고 따뜻한 소녀가 살고 있었어요. 예니는 백설공주처럼 피부가 하얗고, 검은 머리카락이 반짝이는 소녀였죠. 예니는 마을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도움을 주며 살아서 모두에게 사랑받았답니다. 하지만 예니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마음을 시기하는 마녀가 한 명 있었어요. 그 마녀는 예니가 너무나 사랑받는 것이 불만이었고, 어느 날 예니를 숲속으로 유인했어요.
“예니야, 숲 속에는 네가 좋아할 만한 예쁜 꽃들이 가득하단다.” 마녀는 부드럽게 말하며 예니를 숲으로 데려갔어요. 예니는 의심하지 않고 마녀를 따라갔지요. 숲속 깊숙이 들어간 그때, 마녀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어요. 마녀는 예니가 사라져야 자신이 마을의 가장 사랑받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믿었던 거예요.
마녀는 주문을 걸어 예니를 마법의 잠에 빠뜨리려고 했지만, 예니의 순수한 마음이 마녀의 마법을 막아냈어요. 화가 난 마녀는 숲속 가장 외진 곳으로 예니를 두고 사라져 버렸답니다.
예니는 혼자 남게 되었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돌아갈 방법을 찾아 걷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일곱 난쟁이들이 살고 있는 작은 집을 발견했죠. 난쟁이들은 처음에 낯선 예니를 보고 놀랐지만, 그녀의 착하고 선량한 마음을 알게 되자 곧 예니를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아 주었어요. 예니는 난쟁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집안일을 돕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숲속에서 재밌게 놀았어요. 난쟁이들도 예니를 사랑하게 되었죠.
하지만, 마녀는 예니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찾아왔어요. 이번에는 독이 든 사과를 준비해서 예니에게 줄 계획이었죠. 마녀는 할머니로 변장해 예니가 머무는 작은 집을 찾아왔어요.
“예쁜 아가씨, 이 사과를 한번 먹어 보겠니? 아주 달콤하고 맛있단다.” 예니는 처음에는 경계했지만, 할머니의 모습을 한 마녀의 친절해 보이는 모습에 결국 마음을 놓고 사과를 한 입 베어 물었답니다. 그러자 곧 예니는 깊은 잠에 빠져들고 말았어요.
난쟁이들은 돌아와 예니가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슬픔에 빠졌어요. 그들은 예니를 마법에서 깨어나게 할 방법을 찾기 위해 숲속 여기저기를 헤맸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 나라의 왕자가 숲을 지나가다 잠들어 있는 예니를 발견했어요. 왕자는 예니의 순수한 아름다움과 선량한 마음에 감동하여 조심스럽게 손을 잡고 눈물 흘리며 말했어요.
“깨어나줘요. 당신의 아름다운 미소가 세상을 밝혀주기를.”
왕자의 진심 어린 마음이 예니에게 전해졌고, 기적처럼 예니는 깨어났어요! 왕자와 난쟁이들은 기뻐서 함께 웃고 춤을 추었답니다. 예니는 왕자와 함께 성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행복하게 살아갔어요. 마녀는 자신의 악행이 들통나고 마법을 잃게 되어 숲에서 사라졌답니다.
그 후로도 예니는 늘 다른 사람을 도우며 따뜻한 미소로 세상을 밝혔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진정한 ‘백설공주’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창작동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레를 사랑하는 아이 , 발레 선생님이 되다. (0) | 2024.11.10 |
---|---|
멋진 카레이서가 된 소년 이야 (1) | 2024.11.09 |
포기하지않은 소년 준서의 축구 성공기 (1) | 2024.11.07 |
어린이를 지켜주는 마법 고양이 미오 이야기 (0) | 2024.11.07 |
똥 나라에서온 비행기 이야기 (4) | 2024.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