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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동화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읽어주기 좋은 이야기

by 리뷰마인드 2024. 10. 29.

큰꿈 작은 씨앗

옛날, 숲 속 깊은 곳에 작은 씨앗 하나가 땅속에 묻혀 있었어요. 이 씨앗은 겉보기엔 보잘것없어 보였지만, 사실은 멋진 꿈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그것은 바로 “커다란 나무가 되어 숲의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어두운 땅속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씨앗은 점점 지치기 시작했어요. “내가 과연 나무가 될 수 있을까? 지금은 어둡고 답답하기만 한데…” 씨앗은 혼잣말을 하며 걱정했어요.


그때, 땅속 깊은 곳에서 큰 나무의 뿌리가 씨앗에게 말을 걸었어요. “작은 씨앗아, 넌 어떤 꿈을 가지고 있니?” 씨앗은 조금 부끄럽지만 대답했어요. “저는 나중에 멋진 나무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새들도 와서 쉬고, 아이들이 그늘에서 놀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하지만 지금은 너무 어렵고 자라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요.”

큰 나무의 뿌리는 씨앗의 말을 듣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어요. “처음엔 누구에게나 어려운 순간이 있단다. 나도 네 나이 때는 작고 힘이 없었어.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자라려고 노력했단다. 땅을 뚫고 올라가는 것도 힘들고, 처음 맞는 햇빛은 눈부셔서 피하고 싶었지. 하지만 꾸준히 자라다 보니 지금처럼 튼튼한 나무가 될 수 있었단다.”

큰 나무의 이야기를 들은 씨앗은 용기를 얻었어요. “그래! 나도 조금씩 자라야지. 나도 언젠가 저 나무처럼 될 수 있겠지!” 씨앗은 결심을 하고 힘을 내기 시작했어요. 비록 땅을 뚫고 올라가는 게 쉽지 않았지만, 씨앗은 포기하지 않고 매일 조금씩 뿌리를 뻗고, 싹을 틔우기 위해 애썼어요.

며칠 후, 작은 싹이 땅 위로 고개를 내밀었어요. 햇빛은 정말 눈부셨지만, 씨앗은 더 자라기 위해 조금씩 햇빛에 적응해 나갔어요.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려서 넘어질 뻔하기도 하고, 비가 쏟아질 때는 힘들기도 했지만, 씨앗은 더 단단해지기 위해 애쓰며 계속 자랐어요.

시간이 흘러 작은 씨앗은 점점 커다란 나무로 자라났어요. 이제 씨앗은 더 이상 작은 존재가 아니었고, 많은 동물과 사람들이 찾아와 쉬는 쉼터가 되어 주었답니다. 새들은 나무에 둥지를 틀고, 아이들은 나무 그늘에서 숨바꼭질을 하며 즐겁게 놀았어요. 씨앗은 자신이 꾸준히 노력한 덕분에 꿈을 이룬 것에 뿌듯함을 느꼈어요. “처음에는 힘들고 지쳤지만, 포기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야. 이 자리에 오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이만큼 자란 내가 참 자랑스러워.”


이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작은 씨앗처럼 지금 당장은 공부가 귀찮고 어려울 수 있지만, 조금씩 노력하다 보면 멋진 나무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물론 공부는 힘들고 지루할 때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쌓이는 힘과 지식은 여러분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씨앗이 처음에는 어두운 땅속에서 불안해했지만, 용기를 내어 자라난 것처럼, 여러분도 조금씩 공부에 도전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