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작은 마을에 지호라는 아이가 살고 있었어. 지호는 케이크를 정말 좋아해서, 마을에서 열리는 베이킹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했어. 대회에 나가기 위해 지호는 열심히 연습했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특별한 케이크를 만들 계획을 세웠지. "이번에 내가 꼭 우승할 거야!" 지호는 자신만만했어.
대회 당일, 지호는 반짝이는 케이크를 준비해 행사장으로 향했어. 하지만 대회장에 도착하자, 지호는 같은 반 친구 민수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을 보았어. 민수는 케이크를 만들다가 실수를 해서, 반죽이 모두 망가져버렸던 거야. 민수는 얼굴이 울상으로 변해버렸고, 대회에 참가하지 못할까 봐 걱정하고 있었어.
지호는 한참을 망설였어. "내가 민수를 도와주면, 내 케이크는 준비할 시간이 부족할 거야. 그렇지만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데…." 지호는 고민했지만, 곧 결심했어. "내가 우승하는 것보다 민수를 돕는 게 더 중요해."
지호는 민수에게 다가가 웃으며 말했어. "민수야, 내가 도와줄게. 우리 같이 케이크를 만들어 보자!" 민수는 깜짝 놀라며 고마워했고, 둘은 힘을 합쳐 민수의 케이크를 완성했어. 민수는 지호 덕분에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고, 기분도 좋아졌지.
대회가 끝난 후, 우승자는 따로 있었지만, 지호는 마음이 따뜻했어. 비록 자신의 케이크를 완벽하게 만들지는 못했지만, 친구를 도와줬다는 사실이 훨씬 더 기쁘게 느껴졌거든. 그리고 대회를 주최한 심사위원이 말했어. "케이크는 맛도 중요하지만, 그걸 나누는 마음이 더 중요하단다. 지호야, 너는 오늘 배려의 가치를 보여줬구나."
지호는 그날 배운 게 있었어. "배려하는 마음이야말로 진짜 가치 있는 거구나," 지호는 스스로 다짐했어. 케이크처럼 달콤한 마음을 나누면, 그 기쁨이 더욱 커진다는 걸 깨달은 거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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